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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발한 곳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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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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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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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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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5일
처음 출발한 곳을 아는 사람
인문학 나눔
‘네 개의 사중주’ 는 엘리엇이 말년에 쓴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이며
그의 역량을 집대성한 작품입니다. 그의 모든 작품이 그러하지만 특히 삶의 ‘본질’에 집중한 작품입니다. 삶은 길고 긴 탐험입니다. 최고의 탐험은 출발했던 그곳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소설가 스타인(Gertrude Stein)이 임종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주위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둘러보더니 불쑥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보게들, 답이 무엇이었지?” 모두들 무슨 소리인지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러자 소설가가 다시 물었습니다. “답을 모른다면 문제는 뭐였지?...” 이미 태어나 살면서도 내가 어디서 왔는지 근원을 모르고, 작금을 살고 있지만 내가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지 모르고, 미래를 향해 흘러가고 있지만 나침반 없는 항해를 하는 듯하고, 마침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때가 언제 일는지, 죽은 후에는 어떤 일이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문제 해결만하고 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지 아는 사람, 나는 왜 태어났는지 알고 그 존재의 길로 달려 가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유(自由)란 스스로(自)의 존재의 이유(由)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가로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창16:8) 기독 메시지
“우리는 탐험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탐험의 끝은 우리가 출발했던 그곳에 도착하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곳을 알게 되리.” T.S. 엘리엇의 시 「네 개의 사중주」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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