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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여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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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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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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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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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일
쉽게 씌여진 시
인문학 나눔
무거운 세상인데, 너무 쉽게 글을 쓰지 않았는가.
마음 아파 무거운 성도들을 향해 너무 쉽게 설교하지 않았나, 깊이 곰삭아 발효된 설교를 하지 않고 발효는 커녕 부패된 설교를 하지 않았나, 무엇보다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아니라 얄팍한 지성으로부터 나온 ‘듣기 좋은’ 설교를 하지 않았나 부끄럽습니다. 함민복 시인은 「긍정적인 밥」에서 이렇게 반성했습니다. “시(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시드기야왕이 보내어 그를 이끌어 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가로되 여호와께로서 받은 말씀이 있느뇨?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렘37:17) 기독 메시지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윤동주 님의 「쉽게 씌여진 시」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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