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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6일 (목)‘토끼와 거북이’를 바라보는 나무늘보 New
“사실 이 이야기의 초고는 ‘토끼와 거북,그리고 나무늘보’라는 제
목이었어. 나무늘보는 나무 꼭대기에서 두 동물을 내려다보며 남과 경
쟁하는 시합은 왜 하느냐고 물었대(중략). 토끼와 거북이가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었어”
팀 콜린스 저(著) 《지친 당신에게 고요를 선물합니다》
(리드리드 출판, 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화 속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의미 없는 경주, 그라운드 자체가
기울어진 경주였습니다. 이런 경쟁이 없으면 인류는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흥부와 놀부, 개미와 베짱이,그리고 토끼와 거북이 등 서로 경
쟁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경쟁하게 하고, 선과 악을 나누는 이야기에
익숙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한 쪽을 선택하는 대신 각자를 그대로 인
정하여 서로 상생하는 이야기가 더욱 필요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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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5일 (수)「토끼와 거북이」 무언가 부족한 이야기 New
“인간들은 참으로 기이한 동물이다. 토끼와 거북이에게 경주를 시키고
빠른 토끼를 방심과 나태로 낮잠에 취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느린 거북
이를 성실과 인내로 토끼보다 먼저 골인 지점에 도달하는 승리자로 만든
다. 하지만 왜 토끼의 홈그라운드인 육지에서 한 번만 경주를 시키고
마는가. 거북이의 홈그라운드인 바다에서 경주를 시켰다면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은가.”
이외수 저(著) 《청춘불패》(해냄, 270-27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굴 파는 데는 토끼가 선생이고, 구르는 데는 굼벵이가 선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미물들에게 자신의 길을 주었습니다.
“제비는 하늘을 잘 날고, 두더지는 땅을 잘 파고, 잉어는 헤엄을 잘 치
고, 다람쥐는 나무를 잘 탄다. 각기 다른 성정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동물들을 같은 날, 같은 장소에 모아놓고 같은 방법, 같은 규칙으로 우
수성을 측정하는 행위가 과연 타당한 것일까.” (271쪽)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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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4일 (화)거북아 이젠 전략을 바꿔 New
“개인 간의 경쟁이든, 기업 사이의 경쟁이든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경
주는 없다. 다음번의 경주에서 토끼는 잠을 자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거북이가 이길 가능성은 없다.”
전옥표 저(著) 《킹핀》 (위즈덤하우스, 10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날개에 상처를 입은 새는 날지 못합니다(과거의 상처). 또한 나뭇가지가
너무 좋으면 안주하며 날지 않습니다(과거의 성공).
스티븐 코비는 명저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위대한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Arnold Toynbee)는 사회와 조직의 역
사를 ‘성공만큼 큰 실패는 없다’ 는 말로 잘 표현했다. 성공은 도
전을 이겨내는 것이지만, 성공 다음에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을 때 과
거에 성공했던 낡은 방식으로 대응하면 실패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옛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자기 성찰과 겸손과 연구가 승리의
길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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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일 (월)거북이, 가장 빛날 수 있는 너의 자리로! New
“우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거북이가 알아야 할 것은(중략)
토끼와 겨루는 경주가 아니라 자신이 가장 빛날 수 있는 바다를 향해
떠나는 것. Lets go back to your place.
당신이 가장 빛날 수 있는 당신의 자리로!”
김수현 저(著) 《180도》 (마음의 숲, 5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거북이는 육지에서는 한없는 느림보지만, 바다로 나가면 하늘을 나는
새들처럼 물 속을 유영합니다. 그러니 거북이는 자신이 무능하거나 열
등한 존재가 아닌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토끼의 주 무대는 땅이고 거북이는 바다입니다. 거북이는
바다로 가야 합니다. 자신이 빛날 수 있는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이 승
리의 비결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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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일 (토)거북이가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New
거북이가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거북이가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토끼는 경쟁 상대를 보고 달리기 경주를 시작했지만
거북이는 목표를 향해 달렸기 때문이지요”
김수민 저(著)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샘앤 파커스, 173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거북이는 산꼭대기가 목표였지만, 토끼는 거북이가 목표였습니다.
거북이는 목표를 바라보며 계속 달렸지만,토끼는 목표가 아닌 거북이를
바라보았기에 낮잠을 자다가 경주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목표를 보지 않
고 경쟁 상대만 신경 쓰는 인생은 자신의 삶이 아닌 남의 삶을 살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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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30일 (금)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것 New
“플라톤에게 하나님은 ‘선한 것의 이데아’였으며,아리스토텔레스에
게는‘원동자’였다. 헤겔은 하나님을 ‘절대자’로 보았고,
스펜서는 ‘불가지론의 존재’(the Unknowable)로 보았다.
헉슬리는 하나님을 ‘인간의 생각이 만들어낸 존재’라고 말했고,
프로이트는 하나님을 ‘이상화된 초인’이라고 보았다.”
웨렌 위어스비 저(著) 김창동 역(譯)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
서도》 (디모데, 7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도 바울은 아테네의 한 제단에서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적힌
문구를 보았습니다(행17:22-23).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의 눈에 하나
님은 추상적이고 멀리 있는 절대 타자(他者)일 뿐입니다. 그런데 예수
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
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6:9)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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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9일 (목)힘을 뺄 때 New
“내려갈 때 진짜 생의 풍경이 보인다고 합니다. 살아보니 그렇습니다.
그리운 것은 ‘산 뒤’에 있었고, 평화로운 것은 ‘산 밑’에 있었고,
아름다운 것은 ‘산 속’에 있고 애처로운 것은 ‘산 그늘’에 숨어 있
더군요.”
김지구 저(著) 《괜찮아 내가 시 읽어 줄게》 (이봄, 227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조금만 힘을 빼고 바라보면 보이는 진짜 풍경들이 있습니다.
힘을 주고 산을 보면 산 정상만 보입니다. 꼭대기만이 가장 영광스럽게
보입니다. 그러나 힘을 빼고 고요한 눈으로 보면, 산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산꼭대기가 아니라 산비탈들인 것을 알게 됩니다. 꼭대기에는 단
단하고 거친 바위들이 있지만, 비탈에는 저마다 피어 있는 풀들의 세상
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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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4일 (토)사람답다는 것의 의미 New
“다른 글자는 필요 없고,人자 다섯 개만으로도 멋진 문장을 만들 수
있어(중략).
‘사람(人)이면 다 사람(人)이냐? 사람(人)이 사람(人)다워야
사람(人)이지.’”
이어령 저(著) 《생각이 뛰어노는 한자》(푸른숲 주니어, 8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다운 삶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구약 성경 창세기를 보면 참 흥미로운 구절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25)
하나님은 모든 생물들을 “그 종류대로” 만들었습니다. 사자는 사자
같이, 독수리는 독수리 같이, 수박은 수박같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사람만큼은 “그 종류대로” 즉 “사람 같이” 만들지 않
았습니다. 사람만큼은 “하나님 같이” 만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사람같이 만들어지지 않고 하나님같이 만들어졌
습니다. 따라서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다운 삶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비전대로 사는 삶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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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3일 (금)쪽 복음 New
“종교가 핍박을 받고 경전이 발각되면 처형당하던 시대에 신자들은
제 몸을 책으로 삼았다. 기독교도들은 성경 66권을 나눠서 달달 외웠다.
복음서(마태,마가,누가,요한) 낱권을‘쪽복음’이라고 하는데
마태복음만 암송하는 신자,마가복음만 암송하는 신자가 따로 있었다.
성경이 없어도 한자리에 모이면 예배하는 데 어려움이 없던 비결이다.”
박총 저(著) 《읽기의 말들》 (유유, 13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핍박의 때에 더욱 활활 타오릅니다.
특히 성경 암송은 결정적인 때에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비밀집회 시간에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은 요한복음입니
다.’ 하면 ‘요한 집사’가 나와서 1장부터 21장까지를 줄줄 암송하고
다른 신자들은 말씀의 목마름을 달랬다.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그것은 교회이면서 한 권의 온전한 성서였고,신자들이 흩어지면
그들 각자는 ‘쪽복음’이었다.”(133쪽)
성경 말씀을 암송하면, 성경책을 덮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덮이지 않고 살아 있는 말씀이 됩니다. 암송을 하면 일상생활과 일터에서
겪는 평범한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순간순간 떠오르게 됩니다.
성경 암송은 무엇보다도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줍니다.
마귀는 대부분 생각을 타고 들어 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요13:2)
그러나 성경을 암송하고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에 가슴에
강하게 새겨져 있기에, 마귀가 던져 주는 생각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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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2일 (목)고수(高手)의 한 수 New
“바둑의 고수들은 대국 후에 자신이 둔 것을 정확히 기억해내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시 똑같이 두기도 합니다.
옆에서 대국을 구경한 고수도 바둑돌의 위치와 순서를 잘 기억합니다.”
강대석 저(著) 《철학으로 예술 읽기》(한영문화사, 15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바둑의 고수들은 이른바 복기(復棋)를 합니다. 양 대국자가 서로의
수를 되새겨 보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두는 것입니다.
단순히 많은 경험 때문이 아닙니다. 한 수 한 수를 다 깊이 생각하며
두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한마디로 ‘의미 있는’ 돌을 두어서 그러합니다.
바둑 알을 한 웅큼 쥐고는 모내기 하듯이 생각 없이 바둑판에 던지면
복기를 할 수 없음을 물론이고, 바둑이 아니라 알까기에 가깝습니다.
인생도 그러합니다. 생각 없이, 의미 없이 사는 인생은 매 순간
눈 앞에 다가온 문제를 해결하느라 정신없는 인생일 뿐입니다.
신앙의 고수는 하루의 소중함을 잘 압니다. 작은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고, 면이 모여 입체가 되듯이, 오늘 하루의 사소한
일이 커다란 숲을 이룰 작은 나무가 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따라서 하루의 한 점을 가장 의미 있게 보냅니다.
하루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됩니다. 오늘 하루는 새로운 인생의 첫 출발입니다.
주님께서는 겨자씨 하나가 미약해 보이나 마침내 큰 나무가 되어 새들이
깃든다고 하셨습니다. 겨자씨 같은 하루에 충실할 때 큰나무 인생이 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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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1일 (수)불성실한 꽃은 없다 New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어차피 열흘 정도 머물다 떠날
민박집 같은 이 지구에서의 생(生)이니,대충 피다가 말지, 뭐’라며
시큰둥한 표정으로 피는 꽃은 단 한송이도 없습니다.
저마다 혼신의 열정을 다해 피느라 꽃은 저토록 아름답습니다.”
송주성 저(著) 《가장 위대한 능력은 사랑입니다》
(씨네스트, 249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비록 열흘 필지라도 이 세상 어떤 꽃도 불성실하게 피는 꽃은 없습니다.
이 세상 어떤 바람도 곧 허무하게 사라져버리지만, 온 힘을 다해 불어,
바다와 강과 대지를 울렁거리게 합니다.
시늉만 내는 삶과 혼신의 땀을 실은 삶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3년간의 공생애 기간 동안 제자들을 가르치고 훈련하시는데
혼신을 다해 사역하셨습니다. 특히나 예수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의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결정적인 시간을 앞두고 몇 번을 반복적으로 기도하시며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에 전념하시며 마침내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의 불씨를 가지고 어떤 사람은 혼신을 다해 생명의
불꽃을 만들고, 어떤 사람은 게으름과 교만으로 잿더미를 만듭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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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0일 (화)잘 안된 것과 실패의 차이 New
“윈스턴 처칠은 ‘성공이란 쓰러지고 또 쓰러지면서도 한 치의
열정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잘 안 된 것’과 ‘실패’는 다르다.
‘잘 안 된 것’은 무언가를 시도하다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고 실패는 수건을 던지고 그대로 포기하는 것이다.”
곽병성 저(著) 《연혁》 (지식과 감성, 20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00번의 실패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100번의 발견일 뿐입니다.
주저앉으면 마침표이고, 다시 일어서면 쉼표이고 느낌표입니다.
한 걸음에 정상에 오른 사람은 없습니다. 수 없이 넘어지고 일어나며
한 단계씩 성장한 후 정상에 오릅니다.
산에 있는 똑같은 돌인데, 어떤 사람은 그 돌이 걸림돌이 되어
넘어지고, 어떤 사람은 디딤돌을 삼습니다. 넘어진 것이 걸림돌이 되어
주저앉는 사람이 있고, 넘어진 것을 교훈 삼아 디딤돌로 삼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패는 넘어지는 게 아니고 넘어지고 나서 다시 일어서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쓰러지셨지만 다시 일어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다시 사셨습니다.
그리하여 십자가는 절망의 끝이 아니라 소망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넘어지지 않는 존재가 아니라 넘어졌다가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나는 존재입니다. 성도의 삶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의 연속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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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9일 (월)그 물음에 대한 대답 New
“우리 뭐 할까. 우리 뭐 먹을까. 우리 어디 갈까.
이게 답이 될까. 언제부터 네가 좋아졌냐는 물음에.”
선수현 저(著) 《지극히 사적인 하루》 (경향BP, 100쪽) 중에
나오는구절입니다.
사랑하면 ‘우리’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랑은 ‘너와 나’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축복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은 ‘우리’를 싫어하고 자신들이
의인이라는 교만한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나는 그들과
레벨이다르다고 하면서 이웃을 향해 담을 쌓으며, 따로 서서 기도하였습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눅18:11)
이들은 예수님마저도 거부했습니다.
‘나’에서 ‘우리’로 지경이 확장되는 것이 성숙입니다.
예수님은 이른바 주기도문에서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시면서 ‘우리’에로의 성숙을 말씀하셨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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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7일 (토)더 쓰기보다 덜 쓰기 New
“《언어의 온도》를 집필하는 과정에선 ‘더’ 쓰기보다 ‘덜’ 쓰는
데 주력했다(중략). 프랑스의 수필가 도미니크 로로는 《심플하게 산다》
라는 책에서 ‘우리는 공간을 채우느라 공간을 잃는다’라고 했다.
어디 공간뿐이랴. 우린 종종 문장을 채우느라 문장을 잃는다. 욕심이
라는 손잡이 없는 칼을 필사적으로 허공에 내두르면서.”
이기주 저(著)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173쪽) 중에서 나오는 구절입니다.
더 쓰기도 좋고 덜 쓰기도 좋을 때, 그 좋음이 반반이라고 하면,
덜 쓰는 편이 좋습니다. 더 함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덜 함의 아름다
움은 더욱 크고, 이를 절제의 미라고 합니다.
일류 언변가와 삼류 언변가의 차이가 있습니다. 삼류 언변가는 자신이
알고 있고 연구한 것이 아까워 하나도 버리지 못합니다. 어떻게 해든
자신의 말 속에 모든 것을 다 넣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초점이 흐려지고
산만해 집니다. 반면에 일류 언변가는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버릴
줄 압니다. 가장 절제된 최상의 핵심 언어로 말을 해서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 마지막 열매가 바로
‘절제’의 열매입니다. 절제는 앞의 모든 성령의 열매들을 감싸는 포
대기와 같습니다. 모든 열매들에 절제의 열매가 포함되어야 비로소
완성되게 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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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6일 (금)1만 시간을 통과해도 안 되는 이유 New
“‘의식적인 연습’은 어떤 분야에서 든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개발
하기 위해 적응력이라는 천부의 재능을 활용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금과옥조와 같은 규범이며 이 책의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안드레스 에릭슨, 로버트 풀 공저(共著) 강혜정 역(譯)
《1만 시간의 재발견》(비지니스북, 2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
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으로 세계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교훈
입니다. 말콤 글레드웰의 세계적인 명저 《1만 시간의 법칙》에 영감을
주었던, 안드레스 에릭슨교수는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재해석을
하였습니다. 즉, ‘1만 시간의 법칙’에서 ‘1만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1만 시간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의식적 연습’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바둑을
아무생각 없이 10년을 둔 사람보다, 한 수 한 수 연구를 하며 깊이 생각하며
3년을 둔 사람이 경험의 시간은 적지만, 더 고수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무작정 1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의식적으로 연구하며
연습하며 질 높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 통독을 할 때도 그러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기도하며,
주님께서 성경으로 내게 말씀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보는 사람과, 무작정 1독을 하겠다며 읽는 사람과는 그 은혜가 다릅니다.
선지자들은 이 땅을 힘써 연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한 사람들입니다.
신실한 성도들은 1만 시간, 아니 10시간도 질 높게 보내면서
성령충만하게 생활하는 성도들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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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5일 (목)다시 시작 New
“백여 년 전, 미국 시카고에 대화재가 있었다.
모두가 비탄에 빠져있을 때, 한 가게에 이런 방이 나붙었다.
‘우리 가게가 이번에 몽땅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꿈은
아직 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부터 정상영업을 하겠습니다.’”
박근일 저(著) 《공부보다 꿈이 먼저다》
(미다스북스, 14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회복탄력성이란, 시련을 겪어도 잘 이겨내고, 원 상태로 회복하거나
현재보다 더욱 성장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공을 바닥에 던지면 튀어 오르듯이 다시 복원하는 힘입니다.
어떤 분야이든 승리하려면, 남다른 노력과 성실함,
결정적인 기회를 볼 줄 아는 눈과 놓치지 않는 집중력 등이 필수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에 다시 일어서는 용기입니다.
최후 승리를 하는 사람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상대를 넘어뜨리는 자는 강하나, 다시 일어서는 자는 더욱 강합니다.
성경은 실패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다시 일어난 역전의 드라마입니다.
아브라함, 야곱, 다윗, 엘리야, 베드로 등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용사들은
한결같이 넘어졌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난 사람들입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은 첫째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둘째가,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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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4일 (수)누군가의 복잡성 때문에 New
“한쪽에서 복잡성이 줄어들어 즐기는 단순함은 그 단순함을 보여주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 복잡함을 경험하고 있거나 경험했다는
이야기다.”
유명만 저(著)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카모마일북스, 1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은 누군가 그 편리함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불편
함을 감수하며 노력한 덕분입니다. 단순해 보이는 대추 한 알에도 천둥
과 벼락 몇 개와 타는 듯한 햇볕이 들어 있듯이, 열매를 맺기까지 생명
체는 치열하게 살아온 복잡성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간단한 대추 한
알을 먹으면서 우리는 한 생명체가 단 맛을 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복잡성을 맛보는 것입니다.
전도 시 많이 사용되는 ‘사영리’(四靈理)를 보면, 구원에 대한 핵심
내용을 5-10분이면 다 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죄
사함의 진리란, 산 넘고 물 건너 일백년의 고행과 깊은 연구를 해야 얻
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쉽고 명료하게 진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쉬운 진리를 가까이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누구나
쉽게 듣고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구원을 주시기 위해 하
나님은 수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 주셨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님이 이 땅에 오셔서 수 많은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고마운 십자가 뒤에는 깊고 깊은 하나님의 사랑과 눈물이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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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3일 (화)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을 저술할 때 New
“움베르토 에코는 『장미의 이름』을 쓰면서 도면으로 중세의 수도원을
하나 짓고는 등장인물들이 복도를 따라 몇 걸음 걸어가면서 말하는지
까지 다 계산했다.”
강신주 외 28인 공저(共著) 《과학이 나를 부른다》
(사이언스북스, 23-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프랑스 동남부에 위치한 아시시 성당은 2차 세계 대전으로 파손되어
새롭게 건축하기로 했습니다. 책임을 맡은 쿠투리에 신부는 거장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성당 지도자 일부가 이의를 제기하였는
데, 초청 받은 사람들 가운데는 유대인도 무신론자도 끼어 있으니 어
떻게 성당 건축을 맡길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쿠투리에 신
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교 미술의 부흥을 위해서는 믿음을 가진 천재들이 가장 적합할 것
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재능 없는 신자 보
다는 신앙 없는 천재가 더 이 일에 접합 할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많은 그리스도인 사장님들을 만나 물어보았습니다.
“회사원으로서 하나를 택하라면, 실력 없는 신실한 크리스챤과 실력이
탁월한 비(非)신앙인 중 어느 사람을 택하겠습니까?”
이 질문에 모두들 실력 있는 비 신앙인을 택하겠노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해야 선한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물맷돌로 골리앗의 이마를 적중시켜 쓰러 뜨렸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요,
둘째는 원 샷에 이마를 맞출 수 있는 물맷돌에 대한 전문성 때문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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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2일 (월)풍부하면서도 지옥같이 사는 사람 New
“한심한 구두쇠는 풍부하면서도 갈망하고,소유한 황금을 걱정하면서도
여전히 더 가지려 하고,몹시 갈급해하며 자리에 앉은 채 스스로 가난
하다고 생각한다”
스펄전 저(著) 유재덕 역(譯) 《기도 레슨》(샘솟는 기쁨, 2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선악과는 먹지 말라 했습니다. 인간은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선악과는 내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마귀는 선악과를 두신 하나
님을 악한 존재로 부추깁니다.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3:1)
이 구절에서 “참으로”라는 말은 하나님의 이미지를 잔인하게 묘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거짓말을 합니다.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더냐?”
하나님은 선악과 하나만 금지 했는데, 마귀는 ‘모든’ 나무라고 과장
확대합니다. 마귀는 모든 것이 풍부한 에덴 동산에서 한 가지 금한 것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모든 것이 풍부해도 결핍한 한 가지에 집중하게 한
것입니다.
부족한 아흔 아홉 가지 보다 내게 있는 한 가지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있고, 아흔 아홉 가지가 풍족해도 결핍한 한 가지 때문에 늘 불평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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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9일 (금)사자 조련사의 말 New
“동물 조련사가 사자 동굴에 들어갈 때 왜 의자를 들고 가는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회초리와 권총도 있는데 조련사는 의자의 네 다리를 사자를
향해 들고 들어갑니다. 그때 사자는 동시에 의자 네 다리에 초점을 맞
추려고 하기 때문에 일종의 무기력증에 사로잡힌다고 합니다. 결국 집
중력이 분산되어 온순하고 유약해지는 것입니다.”
이성희 저(著) 《수도원 영성의 향기》(두란노,175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잠자리의 눈은 곁눈 2개 홑눈 3개로 모두 5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곁
눈만 해도 무려 1만 개에서 3만 개나 되는 낱눈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런데도 잠자리가 방에 들어오면 창 밖으로 나가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
습니다. 창밖을 나갈 수 있는 초점 맞은 한 개의 눈만 있으면 되는데
그 한 개의 눈이 없는 것입니다. 초원의 왕 사자도 의자 네 다리에 동
시에 초점을 맞추려 하면 무기력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 개의 지식이 있어도 결정적인 한 가지 지식이 없어 무너집니다.
이를 헛 똑똑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지식과 기술은 만 개 백만 개 놀랍도록 발전했습니다.
혜성에 탐사선을 보내고, 급기야 화성에서 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물과 인간의 기원, 죽음, 그리고 죄사함 등 결정적인 주제에
있어서는 젬병입니다.
창밖으로 나가는 결정적인 한 가지의 눈!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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