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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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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0일 (수)본질과 비(非) 본질 New“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사1:18)
이 말씀을 아프리카 부족의 말로 번역하려 하니 난감하였다 합니다.
그들에게 ‘눈(雪)’이란 상상할 수 없는 개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선교사님은 원주민들이 나무 위로 올라가 야자열매를 따는 것을
보고 이 구절을 이렇게 번역하였습니다.
“너희들의 죄는 피처럼 붉지만, 야자열매 속처럼 하얗게 깨끗해질
것이요...”
산으로 지던, 빌딩 사이로 지던 해가 뜨고 지는 것은 ‘본질’입니다.
해가 산으로 진다는 것과 빌딩 사이로 진다는 것을 놓고 싸울 때
‘비(非)본질’이 됩니다.
비 본질이 본질을 이길 때, 악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대부분은 비 본질을 놓고 다툴 때입니다.-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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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9일 (화)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New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바다로 배가 나아갑니다. 그리고 일제히 배 위에
설치된 모든 집어등(集魚燈)을 켭니다. 집어등은 ‘물고기를 소집시키는
등불’이라는 의미입니다. 오징어들은 밤바다에 햇살처럼 내리쬐는 이
집어등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끼를 덥썩 뭅니다.
시인은 곳곳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치명적인 ‘집어등’을 본 것입니다.
“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미끼에 안 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사명을 굳게 바라볼
때입니다. 세례 요한에게 사람들이 다가와 큼직한 말을 던집니다.
“당신이 혹시 메시야가 아닙니까?”
정말 큰 유혹입니다. 집어등보다 강렬한 미끼입니다.
요한은 그때 자신이 메시야라고 말할 수도 있었고, 아니면 은유적이고
애매한 말을 함으로써 신비주의로 자신을 감쌀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
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눅3:15,16)
요한은 자신이 태어난 목적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고,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 속에 태어난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미끼에 걸리지 않은 것입니다.
집어등이 아무리 강렬해도!-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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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8일 (월)그냥 지나쳤더니 내 아들 New전도자이자 설교가인 존 스토트 목사님은 「전도하지 않는 죄」란 저서
에서 전도하지 않은 것이 분명히 ‘죄’임을 밝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飢餓)에 허덕이며 죽어가고 있는데, 자신은 기
름진 양식이 널려 있는 초원을 알고 있다고 합시다. 그것도 공짜로 널려
있는 곳을 말입니다. 그런데도 그 양식이 있는 초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지 않는다면 죽어가는 사람을 그대로 방조한 살인 방조죄라는 것입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 것”을 죄라고 합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을 허물이라고 합니다.
죄와 허물은 동일한 죄악입니다. 전도 선교는 꼭 해야 할 일입니다.
생명을 구하지 않는 것은 죄악입니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막1:38)-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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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5일 (금)채울 수 없는 빈 자리의 의미 New‘포브스’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그야말로 성공과 부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그토록 성공하고 별만큼 반짝이는 부를 가지고 있어도 채울 수
없는 ‘빈 자리’를 견디지 못해 합니다.
파스칼은 이러한 고독을 가리켜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빈 공간”
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그 어느 것으로도 채울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인간이 가장 자랑하는 ‘사랑’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빈 공간,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하나님의 자리’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 없이도 당당히(?) 살아
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이 ‘빈 자리’를
느끼게 주시면서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시건만, 그 마음을 거부하는 사
람입니다.
더 불쌍한 사람이 있다면, ‘빈 자리’ 를 느껴 영원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건만, 그 해결책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데서 찾는 사람입니다.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
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롬8:20,21)-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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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3일 (수)어느 기자의 갑(甲)질 반성 New늘 반성하는 자에게 힘을 주어질 때 그 힘은 선한 에너지가 됩니다.
그릇이 안 된 사람이 갑(甲)이 되어 힘을 휘두르면 이웃을 괴롭게 하고,
결국은 자신도 몰락하게 됩니다.
남극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무엇이 경외스러운지 항상 바늘 끝을
떨고 있습니다. 여윈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습니다. 만약 그 바늘 끝이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쪽에 고정될
때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이미 나침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고 신선한 만물은 항상 미동(微動)합니다.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늘 반성하는 한,
아름답고 믿을만한 시인입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
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눅18:13)-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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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2일 (화)스스로 계신 하나님, 불러 주어야 하는 인간 New하나님은 누가 불러주던 부르지 않던, 그 존재를 인정하건 안 하건, 스
스로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기도를 들어 주셔도 되고 안 들어 주
셔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출3:14)
책상은 목수가 만들었기에 존재하고, 말은 귀가 있기에 말로서 들립니
다.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나 홀로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존(自存)하시는 분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고 불러주지 않으면 성냥 갑
속의 성냥마냥 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태반입니다.
이름을 불러 줄 때, 태어난 목적과 사명을 불러 줄 때, 사람은 꽃으로
피어납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1)-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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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1일 (월)귤 한 개가 방을 가득 채웁니다 New작디 작은 귤 하나!
작은 것을 작은 것으로만 본다면 초라한 크기가 귤 한 개입니다.
그런데 귤 하나가 방을 가득 채울 수 있다니요.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귤 만한 주님의 은총 하나, 그 은총을 담는 귤
만한 믿음 하나만 있다면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웁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지칠만큼 기도하였으나 비가 올 기세가 보이지 않았습
니다. 그런데 낙심치 않고 또 기도합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 하나를 보여 주십니다.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
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
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왕상18:44)
이 귤 만한 구름이 큰 비를 몰고 올 전조였습니다. 이후 땅을 쩡쩡 울리
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큰 은총은 손 만한 귤 만한 작은 은총부터 시작
됩니다. 그 작은 은총을 크게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귤 한 개가 방을 가득 채웁니다.
귤 만해 보이던 주님의 구름이,
나중에 보니 천지를 적시는 단비의 시작입니다.-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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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금)성냥과 핵폭발 New성냥은 제 몸에 불을 붙여 남에게 불꽃을 주는 것이 존재의 이유이고,
그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성냥갑 속의 성냥, 물에 젖은 성냥은 아직 제
존재의 가치 발견하지 못한 성냥입니다.
“희귀 금속의 일종. 무겁고 흰 색깔을 띰.
별로 중요하게 사용되지 않는 금속. 색소로 사용될 때도 있고
유리와 자기를 만드는 데도 종종 사용됨...”
1944년판 대백과사전에 나오는 어느 금속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금속이 바로 ‘우라늄’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원자탄이 무엇인지,
얼마나 위력이 있는지 잘 모를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원자탄의
핵심 재료인 우라늄을 겨우 그 정도로 설명한 것입니다. 그 위력을 안 후
우라늄은 졸지에 열강들의 국가적 전략 금속으로 변합니다.
사람도 그러합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창조의 이유를 발견하며
그 비전대로 살게 될 때, 별것 아닌 인생 같던 삶이 핵폭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성냥갑 속의 성냥은 아직 완전한 성냥이 아닙니다. 그 머리에
불꽃이 타올라야 성냥입니다.
아직 성냥갑 속의 성냥 같으십니까? 신실한 예배를 통하여 이 땅에 태
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깨달으십시오. 그리고 그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십시오. 그러면 이제껏 문제 해결과 생존을 위해서만 살아온
삶이 세상을 밝히는 빛의 삶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8)-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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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7일 (목)살리는 질문과 죽이는 질문 New사람의 품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입 “구(口)” 자가 세 개 모인 것이 “품(品)”, 품격입니다.
그가 하는 말이 곧 그의 인격이요 품격입니다.
똑같은 말을 해도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과, 살리는 말을 하는 사
람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는 속담이 있지요.
뒤집으면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질 수도 있다” 는 의미입니다.
질문을 해도, 대답을 해도, 설명을 해도, 주장을 해도
죽이는 말을 하면 그도 죽고 결국 나도 죽습니다.
살리는 말을 하면 그도 나도 꽃을 피웁니다.
말이 곧 인격이고 신앙이고 삶입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3:2)-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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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6일 (수)천 개의 칼을 본 후에야 명검(名劍)을 압니다. New5세기 중국의 위진남북조 시대에 유협이 쓴 「문심조룡(文心雕龍)」은
동양을 대표하는 최고 최대의 문학이론서입니다. 소설가 이문열도 초년
시절 ‘문심조룡’을 자신의 문학 수원지(水源池)라고 소개한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문심조룡에는 다독을 권하는 좋은 권면이 있습니다.
“천 개의 곡조를 다룬 후에야 음악을 알게 되고, 천 개의 칼을 본 후
에야 명검을 알게 된다.”
그렇습니다. 쓸모 있는 책,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은 광범위한 다독
(多讀)에서 나옵니다.
“다독(多讀)의 비효율성은 다독이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단언할 만큼
많은 책을 읽어본 사람만 주장할 수 있다.”
참 옳은 주장입니다.
기도도 그러합니다. 기도의 양(量)은 기도의 질(質)에 많이 비례합니다.
기도를 많이 해 본 사람이, 어떤 기도가 신앙적이고 어떤 기도가 미신
적인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시34:8)-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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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5일 (화)부족함의 의미 New모자라고 부족한 것이 있어야 진주 같은 눈물도 알고, 설레임도 알고,
기다림도 알고 애틋함도 압니다. 모든 것이 갖추어 있으면 교만하기
십상입니다. 모자라고 부족한 것을 극복해 가면서 사랑의 추억과 낭만의
오롯함이 솟습니다. 수염에 고드름을 맺혀 사오신 아버지의 붕어빵은
성공한 후의 진수성찬보다 소중한 추억이 아닙니까.
무엇보다도 모자라고 부족한 것은 상상력의 원천이 됩니다.
아라비아 사람들은 황량한 사막 속에서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아라
비안 나이트」를 보십시오. 수 많은 꽃과 나무 이야기, 아름다운 녹지와
정원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꽃과 나무가 결핍되어 있는 모래 위
에서 상상의 꽃들을 전설처럼 피워왔던 겁니다.
아이들은 엄마, 맘마라는 말부터 배웁니다. 눈 앞에 먹을 것이 있을 때
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이 먹기만 하면 됩니다. 눈 앞에 없기 때문에, 배
가 고프기 때문에, 목이 마르기 때문에 엄마, 맘마라는 말을 합니다.
언어학자들에 의하면 말은 풍족하고 감탄스러울 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모자라고 부족할 때 배운다는 겁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것을 비극이라 생각지 마십시오.
결핍될수록 시인의 상상력은 극대화됩니다. 하늘의 시인은 부족하고 모
자랄수록 심령이 가난해져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하늘을 보게 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5:3)-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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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4일 (월)편안한 사람 New사상이 맞아 불꽃이 튀는 사람도 소중하고,
따뜻한 도움과 날카로운 조언을 주는 사람도 소중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래된 의자처럼, 오래된 구두처럼
편안한 사람이 좋습니다.
서로 기대어도 오해가 없는 사람이 좋습니다.
짜장면 삼겹살을 허탄없이 먹으면서도
씨익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와 만나면 각진 네모가 둥근 곡선으로 변합니다.
편안과 평안이 함께 옵니다.
그와 친구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잠27:17)-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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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일 (금)새해엔 뻥 좀 쳐보세요 New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단락의 소제목을 ‘인간의 멍청함’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래리 윌터스의 경우, 멍청하다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땅에 뭉기적 거리며 기어 다니기 보다는, 하늘을 날아 보겠
다는 기발한 꿈은 언제나 창조의 힘이 되었습니다.
「장자(莊子)」 만큼 과장과 비유가 많이 나오는 철학서도 없을 것입니
다. <장자> 첫머리에는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인 곤(鯤)이 나옵니다.
크기가 수천 리가 되고, 변해서 붕(鵬)이라는 새가 되면 날개 길이만도
수천 리가 됩니다. 붕은 하늘을 덮으며 남쪽 바다로 날아갑니다.
중국 무협지 같이 뻥이 이토록 심한데도 왠지 통쾌합니다.
새해에는 베짱 있게 상상해 보세요. 뻥 좀 쳐보세요. 쭈그러들지 말고
자신감이 넘치세요. 붕처럼 날아 오르세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늘을
날 수 있게 만들지는 않으셨지만,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만드셨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40:31)-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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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1일 (목)20분 감사 New내가 게으름 부리며 허비한 20분이
또 다른 한 생명에게는 한 생애입니다.
내가 불평 불만하며 보낸 한나절이 하루살이에게는 일생입니다.
내가 맞이한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입니다.
지난 해를 감사하며 오늘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새로운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헛되게 보내지 않겠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8)-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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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0일 (수)그륵과 그릇 New우리 어머니들은 온몸으로 매일 시를 써오셨습니다. 국어 사전을 옆에
두고 쓰는 시와는 다릅니다. 그릇이 표준 말이지만, 그륵! 부를수록 정
겹고 따스한 질그릇 같은 맛이 납니다. 우리는 언제 즈음
말과 삶과 사랑이 하나 되어 둥글어진 시를 쓸 수 있을까요.
시인 이대흠의 시 「동그라미」 에 보면 어머니의 발음법이 나옵니다.
“어머니는 말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오느냐 가느냐라는 말이 어머니의 입을 거치면 옹가 강가가 되고
자느냐 사느냐라는 말은 장가 상가가 된다(중략)
어머니의 말에는 한사코 o이 다른 것들을 떠받들고 있다(중략)
우리들의 받침인 어머니. 어머니는 한사코 오손도순 살어라이 당부를
한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
리리라.” (신5:16)-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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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9일 (화)‘과거’에게 먹이를 주지 마십시오 New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어느 식당 뒤편에 개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개들은 주방장이 남긴 찌꺼기를 먹고 음식에 대한 평가를 했습니다.
개들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야 그 주방장 참 맛없게 한다.”
주방장은 그 말이 신경에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주방장은 개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서 사람에게도 주고 개에게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맛이 왜 이러냐고 불평을 해댔습니다.
얼마 뒤 그 주방장은 결국 자리에서 해고 되고 말았습니다.
주방장은 사람에게 최고의 음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사람보다 개가 말하는 것에 신경을 써서 개에게 초점을 맞추었던 주방
장은 쫓겨나게 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먹이를 주지 말고 ‘오늘’과 ‘비전’에 먹이를 주어야
합니다. 잃어버린 것에 초점을 두지 말고 남아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
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
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
가노라.” (빌3:13,14)-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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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8일 (월)좋은 날 New겨울은 추워서 싫고, 여름은 더워서 싫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겨울 기인 밤은 깊은 사색과 돌아봄의 시간이 되어서
좋고, 여름은 불타는 정열의 시간이어서 좋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쓰시다 전기, 내쇼날,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인간
승리를 한 전설적인 사업가로 존경 받고 있습니다.
고노스케 회장은 어린 시절 아주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생 근검
절약할 줄 알아 부자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인생을
배우는 자세로 겸손하게 살아서 승리했다고 하였습니다.
게다가 그는 몸이 약했습니다. 그러기에 더 조심하고 삼가고, 중요한 일
에만 집중하여 95세가 넘도록 장수하며 승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약점 ‘때문에’ 망하는 사람이 있고,
약점 ‘덕분에’ 승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날’ 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12:9)-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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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5일 (금)크리스마스 캐롤 New스크루지는 지독한 까칠이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고, 사람들은 그
에게 성탄 인사를 했으며, 누구는 기부금을 얻으러 왔고, 그의 조카는
저녁식사에 초대했으나 바보 같은 짓이라고 소리쳐 쫓습니다.
그리고는 컴컴하고 싸늘한 방에 틀어 박혀 혼자 중얼거립니다.
“이 세상에는 참 한심한 가난뱅이가 많아! 문제야 문제!”
그날 밤, 스크루지는 과거 동업자였던 말레의 유령을 만납니다.
스크루지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놓인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스크루지는 흐느껴 울고 맙니다. “행복을 되찾고 싶어.”
크리스마스 아침, 스크루지는 새로운 세상을 봅니다. 거리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거지들에게 친절하게 두런두런 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저히 변할 것 같지 않은 스크루지에게 작가는 유령을 등장 시킵니다.
유령이라도 만나 변하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유령은 더더군다나 그러합니
다.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됩니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
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
도다.” (딤전1:13,14)-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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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4일 (목)햇살 담는 그릇 New하나님은 우리를 가리켜 ‘그릇’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4:7)
그릇은 ‘되려는’ 존재가 아니고 ‘담는’ 존재입니다.
내가 보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보배를 그릇에 담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감나무 잎에 내리는 햇살은 감나무 잎사귀만 하고, 조릿대 잎에 내리는
햇살은 조릿대 잎사귀만 합니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글어지고, 각진
그릇에 담기면 각진 모양이 되는 물처럼,햇살 또한 담는 그릇에 따라
그 역사함이 달라집니다.
주님의 은혜는 만물에 비추이는 햇살처럼 늘 충만합니다. 문제는 그것을
담는 그릇의 문제입니다. 자아를 부인하여 그릇을 깨끗이 비우는 것!
그것이 주님의 햇살을 담는 충만한 그릇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
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딤후2:21)-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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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3일 (수)시선 New자기 눈으로 보면 부당해 보이지만,
남들의 눈으로 보면 조금 수긍이 가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들도 나처럼 생각하고 움직이리라는 생각은 인간의 오래된 착각입니다.
더 큰 착각은, 남들도 나처럼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착각입니다.
이런 착각을 가리켜 아집이라고 합니다.
신앙 생활은 하나님의 눈을 가져가는 과정입니다.
눈이 밝을 때 온 몸이 밝아지고, 눈이 나쁠 때 온 몸이 어두워집니다.
주님의 시선으로 만물을 보아갈 때 자유와 넉넉함이 넘치게 됩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마6:22,23)-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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