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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4일 (금)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New
“다음에 도래할 사회는 ‘드림 소사이어티’이다. 이는 기업, 지역
사회, 개인이 데이터나 정보가 아니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성공하게
되는 새로운 사회이다.”
롤프 엔센 저(著) 서정환 역(譯) 《드림 소사이어티》
(리드리드출판, 1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교수는 정보화 시대 이후의 도래할 시
대를 ‘드림 소사이어티’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대입니
다. 드림 소사이어티는 꿈과 감성 그리고 이야기가 주도하는 사회입니
다. 즉 감성 있는 이야기를 잘 만드는 사람이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라는 의미로, 드림 소사이어티의 소비자들은 이제 ‘상품’을 사지
않고, 그 상품 속에 들어 있는 ‘꿈과 이야기’를 산다고 합니다. 그리
하여 《드림 소사이어티》의 부제가 바로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입니다.
미국의 영문학자 존 닐(John Niels)은 1999년 ‘이야기하는 인간’ 즉
‘호모 나랜스(Homo-narans)’ 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인간은
이야기하고 싶고,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
입니다. 오늘날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디지털 호모 나랜스’가 도래했
습니다. SNS를 통해 수많은 자신들의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
님과 동행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은 제일 행복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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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3일 (목)만다라 New
“과연 그럴까. 과연 그 미소 아래서 중생들의 온갖 번뇌가 사라져 버
리는 것일까? 부처가 신이 아니고 인간일진대 그렇게 태연자약한 얼
굴로 요지부동 침묵만 할 수 있을까? 지금 이 시간에도 숱한 중생들이
배고파서, 병들어서, 옥에 갇혀서, 권력과 금력 가진 자들에게 억눌려
서,신음하고 있는데…… 그렇게 빙그레 웃고만 있을 수 있을까?”
김성동 저(著) 《만다라》 65-6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소설 《만다라》는 소위 땡중인 지산과 진지한 수도승인 법운이 허위에
찬 세상 속에서 참다운 구도의 길을 찾는 내용입니다.
어느 날,지산이 나무토막을 깎아 부처상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법운이 보니 이제껏 보았던 부처와 너무 달랐습니다. 대자대비(大慈大悲)
한 부처의 모습이 아니라 세상의 온갖 번뇌에 시달려 이지러진 부처의
얼굴이었습니다. 놀라고 있는 법운에게 지산이 그 연유를 설명합니다.
“적어도 석가가 인간이었고 인간을 위하여 이 세상에 나온 것이라면,
하나쯤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는, 그리하여 팔만사천 번뇌에 싸여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의 불상이 있어야 할 게 아닌가 말이야? 함께 울고
함께 웃어야 하는 게 아닌가 말이야?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은
부처를 그대는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66쪽)
지산은 지금 부처를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예수님을 묵상하는 듯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묵상하면 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가시관에
찔린 이마에는 피가 흐르고,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처참한 주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바로 그 얼굴이 우리의 얼굴입니다. 버림받고 실
패하고 상처투성이인 사람들의 얼굴이 예수님의 얼굴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위로를 받는 것은 그가 지닌 하늘의 능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치유하시기 위해 우리와 똑같은 상처와 고통을 당하신
그 사랑 이 더 큰 이유일 것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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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2일 (수)예수님을 어떻게 알아 볼 수 있는가? New
랍비 요쉬아 벤 레비는 랍비 시메론 벤 요하이의 동굴 입구에서 예언자
엘리야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엘리야에게 물었습니다.
“메시아가 언제 오실까요?”
“가서 그분에게 직접 물어 보시오.”
“그분은 어디 계십니까?”
“성문에 앉아 계십니다.”
“그분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습니까?”
“그분은 온몸이 상처 투성이인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 앉아 계십니다...
헨리 나우웬 저(著) 최원중 역(譯) 《상처 입은 치유자》
(두란노, 11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메시야이신 예수님은 영화의 주인공처럼 큰 키에 잘 생긴 모습이 아니
었습니다. 그는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었습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
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
다운 것이 없도다.” (사53:2)
그렇다면 보기에 흠모할만한 모습이 없는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있는 방
법이 무엇일까요? 헨리 나우웬이 탈무드에서 인용한 메시야에 대한 구
절에 의하면, 메시야 예수님은 늘 상처투성이인 여린 사람들 가운데 있
었습니다. 그 아픈 곳에 가면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그러습니다. 예수님은 상처투성이인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계시는 분
이십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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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1일 (화)하나님은 이야기를 사랑하여 인간을 만들었다 New
“신은 이야기를 사랑하여 인간을 만들었다.
- 엘리 위젤 《숲의 문》- ”
조너던 갓셜 저(著) 노승영 역(譯) 《스토리텔링 애니멀》
(민음사, 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유대인 작가 엘리 위젤에 의하면, “신은 이야기를 사랑하여 인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좋아하는 이
문장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여러 해석 속에 이런 해석이 제일 좋을 듯합니다.
“하나님은 인간과의 사랑 이야기를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였다!”
삶은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건 추하건 자신의 삶의 이야
기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과의 깊은 사
랑 이야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깊은 마음과 열정을 드
렸던 이야기가 있는 사람, 하나님과 깊이 동행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돈을 뚝 잘라 쓴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행복
합니다.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고 구원 받은 강도가 있었습니다.
그가 천국에서 가장 후회할 일이 있다면, 자신 행했던 강도짓보다 주
님과 동행했던 이야기가 없는 것을 더욱 안타까와 할 것입니다. 그는
주님을 위하여 땀과 눈물을 흘린 스토리가 없습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동행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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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0일 (월)지푸라기 개(Straw Dog) New
“존 그레이 전 런던 정치경제대학LSE 교수는 이 구절을 패러디한 제
목의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에서(중략) 인류도 ‘지푸라기 개
straw dog’일 뿐이라고 말한다(중략). 존 그레이는 인간이 스스로를
자정하지 않으면 지구가 자정 능력으로 인간을 ‘지푸라기 개’처럼 지
구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고두현 저(著) 《미래 10년 독서》 (도어즈Biz, 214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지푸라기 개’는 고대 중국인들이 제사를 지낼 때 신에게 바치기 위해
만든 희생물입니다. 이 지푸라기 개는 제사가 끝날 때까지 최고의 예
우를 받지만 제사가 끝나면 버려집니다. 존 그레이 교수는 지구를 파
괴하고 있는 인간을 가리켜 “고도로 약탈적이며 파괴적인 동물에 불
과하다”고 꼬집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가리켜 ‘약탈하는 자’ 라는
뜻을 가진 ‘호모 라피엔스’라는 말로 비판하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지푸라기 개처럼 버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면서, 천지만물을 잘 경작
하며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2:15)
‘경작하다’에 해당하는 원어는 ‘아바드’로서 봉사하다는 뜻이고,
‘지키다’에 해당하는 원어는 ‘솨마르’로서 돌보다는 뜻입니다. 하
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사명은 하나님에 뜻에 따라 만물에게 봉사
하고 돌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천지만물을 자
신의 욕심대로 파괴하면서 그 쓴 값을 받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큰 사명 중의 하나는 주님이 지으신 이 천하 만물을 잘 섬기고
지키는 것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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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7일 (금)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New
“신앙심이 깊은 당시 환자들은 이토록 참혹한 모습을 보면서 적잖이
위안과 평안을 느꼈을 겁니다. 구세주가 자기들보다 훨씬 더 심한 고
통을 겪었다는 걸 목격한 거니까요.”
양정무 저(著) 《미술 이야기6》 (사회평론, 367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중세 유럽인들은 흑사병과 맥각 중독증의 공포로 떨었습니다. 맥각
중독증은 맥각균에 오염된 호밀이나 보리 곡물을 섭취하면 걸리는 병
으로 밀을 주식으로 하던 유럽인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손끝과 발끝이 불에 타들어 가는 듯한 고통을 겪다가 괴사해
사지를 절단해야만 하는 끔찍한 괴질이었습니다. 흑사병 이전에 이
괴질로 수많은 중세 유럽인들이 죽었습니다.
흑사병과 맥각 중독증의 공포에 휩싸였던 중세 유럽인들은 기적과 구
원을 바라며 ‘제대화’에 매달렸습니다. 제대화란 미사를 거행하는
제대 위에 올려놓는 그림으로, 중앙 제대와 양쪽의 보조 제대로 구성
되었습니다. ‘제단화’라고도 불리는 제대화는 르네상스 교회 미술의
핵심입니다. 제대화 중에 대표적인 것이 마티아스 그뤼네발트가
그린 ‘이젠하임 제대화’입니다. 이 제대화가 있었던 병원 겸 안토
니우스 수도원은 독특한 피부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었는데, 나병 환
자도 있었지만 더 주력했던 병은 맥각 중독증이었습니다.
환자들은 치료를 받으며 이 제대화를 보면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젠하임의 제대화에는 예수님이 맥각 중독증 환자처럼 손 발이 뒤
틀려 있고, 몸에 수많은 가시가 박혀 있고, 여러 상처로 피부가 찢
겨져 있습니다. 단지 수난 받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아니라, 맥각 중
독증에 걸려 고통 받는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환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내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을
같이 겪으시는구나!” 하면서 위로를 얻은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을 함께 겪으신 메시야입니다. 그
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우리에게 “내가 너를 알아!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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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6일 (목)내 생각 속에서 만들어낸 하나님 New
“내 생각과 열정과 상상이라는 변화무쌍한 허깨비들을 뚫고 지나 사
랑의 팔과 손을 뻗어 실체를 더듬어 보아야 한다(중략). 그것들을 하
나님 대신 숭배해서도 안 되고 그녀 대신 사랑해서도 안 될 일이다.
하나님에 대한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 자체를(중략). 종종 이러한 실
수를 저지르곤 하지 않는가? 그 사람 자체에게 말 걸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속에 만든 대략의 그림에다 대고 하는 것이 아닌가?”
C.S.루이스 저(著) 강유나 역(譯) 《헤아려 본 슬픔》
(홍성사, 95-9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큰 슬픔에 빠진 세계적인 기독교 변증가 C.S. 루
이스는 하나님을 가리켜 ‘먹고 있는 수프를 낚아채는 어릿광대’,
‘문을 걸어 잠그는 무자비한 교도관’, 사람을 반으로 잘라 버리는
‘생체 해부자’, 피조물의 고통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우주적인 사
디스트’ 등으로 묘사하며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자신이 씨름하고 있는 대상이 하나님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가
지고 있었던 ‘하나님에 대한 생각(하나님 상象)’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에 대한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 자
체!”를 묵상하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체리 피킹(cherry pick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
하는 체리만 뽑아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신앙도 체리 피킹할 수 있습니다. 내 취향에 맞게 골라
믿던 하나님, 내 생각대로 믿던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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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5일 (수)전 단지 성공하고 싶은데요? New
“제가 왜 꼭 위대한 회사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전 단지 성공하고
싶을 뿐이라면 어쩌죠?”
짐 콜린스 저(著) 이무열 역(譯)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김영사, 29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적인 경영학자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를 저술하고 ‘좋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더 ‘위대한 것’을 추구하
라고 강연하였습니다. 그러자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왜 꼭 위대한 회사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전 단지 성공하고
싶을 뿐이라면 어쩌죠?”
이에 대해 짐 콜린스는 두 가지 답을 주었습니다.
첫째로, 위대한 것(great)을 만드는 일이 좋은 것(good)을 만드는 일
보다 더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위대한 것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것을 지속시키는 것보다 더 많은 고통을 요구하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좋은 조직을 위대한 조직으로 전환시키는 데 에너지가 투입되는 건
맞지만 추진력이 쌓여 감에 따라 연못 속에서 빠져나가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연못 속으로 되돌아온다. 반대로, 평범한 상태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본질상 침체하는 과정으로서, 연못 속으로 되돌아오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가 연못 밖으로 빠져 나간다.” (299쪽)
둘째, 위대한 것을 추구하는 것은 ‘의미’를 찾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가장 보람을 찾을 때가 바로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았을
때인데, ‘위대한 것’을 추구하면 의미를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좋은 것’에 머물지 않고 ‘위대한 것’을 추구하는
것은 참 환희스러운 일입니다.
신앙 생활도 나의 평안과 안정을 위해 기도하는 차원에서 지경이 넓
혀져 이웃을 향하게 될 때, 좋은 신앙에서 위대한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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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4일 (화)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 New
“좋은 것(good)은 큰 것(great), 거대하고 위대한 것의 적이다.
그리고 거대하고 위대해지는 것이 그토록 드문 이유도 대개는 바로
그 때문이다.”
짐 콜린스 저(著) 이무열 역(譯)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김영사, 1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명강의 교수로, 미국 경영학의 대부라 불리는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라는
명작을 저술합니다. 5년에 걸쳐 2,000여 명의 심층 인터뷰와 6,000여
관련 논문을 통해 20년 동안 살아남은 기업을 총체적으로 분석한 책입니
다. 이 책에 의하면 많은 기업들과 사람들이 그런대로 ‘좋은 삶’에
만족하며 그 너머 ‘위대한 삶’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이
만하면 되었다면서 위대한 삶을 미리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거대하고 위대한 학교는 없다. 대개의 경우 좋은 학교들이 있기 때
문이다. 거대하고 위대한 정부는 없다. 대개의 경우 좋은 정부가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삶을 사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대개의 경우 좋은
삶을 사는 것으로 족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회사들은 위대해지지
않는다. 바로 대부분의 회사들이 제법 좋기 때문이다 -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주된 문제점이다.” (17쪽)
그리하여 짐 콜린스는 유명한 교훈을 줍니다.
“Good is the enemy of Great!”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
좋은 것에 취해 좋은 것보다 더 좋은 것 더 위대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 생활은 더욱 그러합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것들이 많아도
하늘 나라의 그것하고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좋은 것에 취해
하늘의 위대한 것을 잃어버린다면 가장 어리석은 인생이 됩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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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일 (월)광야의 의미 New
“유럽의 소수민족인 사미족에게는 눈을 일컫는 단어가 200개, 혹은
300개 이상이라고 한다(중략). 순록과 함께 자신들의 삶도 결정되는
사미족에게 눈은 바라보고 감상해야 하는 아름다운 꽃송이들이 아니라,
감당하고 극복하고 경외해야 할 대상일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 쌓이는
눈인지, 또 어떻게 얼거나 해빙될 눈인지 하나하나가 다 생존과 연결
되는 문제였을 터이다.”
「2019년 2월 10일 경향신문 ‘김인숙의 조용한 이야기’」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단어는 뜻이 담겨 있는 말일 뿐만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평생 ‘눈’ 을 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 원주민
들의 언어에는 ‘눈’이라는 단어가 없고, 평생 눈과 함께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눈에 대한 단어가 많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를 나타내는 단어가 히브리어 헬라어 합쳐서
7개나 됩니다.
미드바르, 네게브, 아라바, 찌야, 에쉬몬, 에레모스, 에레미야
등이 그것입니다.
눈이 많은 곳에 눈에 대한 단어가 많듯이, 광야에 대한 단어가 많은
이스라엘은 한마디로 ‘광야의 백성’입니다.
예루살렘을 나타내는 ‘시온’은 히브리어로 ‘찌욘’이라고 하는데,
성경학자들은 ‘메마른’ 광야를 의미하는 ‘찌야’에서 온 단어라고
추측합니다. 헬레니즘 시각에서 본다면 광야는 버려진 땅입니다.
그래서 영어는 광야를 ‘버려진 땅’(desert)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시각에서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광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히브리 단어가 ‘미드바르’입니다.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다바르’라 하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를 ‘드비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광야는 ‘미드바르’입니다.
말씀, 지성소, 광야의 어근이 모두 같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말씀’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광야를 버려진 땅이라고
하지만, 신앙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우리들이 겪고 있는 고난의 광야는 버려진 시간이 아니라, 세상 음
성에 찌들어 있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듣는 시간입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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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31일 (금)성경이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New
성경이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조지 뮬러는 방탕한 청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14세 되던 해에 갑
작스럽게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신 날도 술과 도박으로 밤을 지새웠
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여행하면서 돈도 없이 비싼 호텔에 들어가
일주일씩 묵고 도망치는 일도 저질렀습니다. 결국 그는 경찰에 잡혀,
16세의 나이로 죄수가 되어 절도범,살인범들과 함께 감옥에서 지냈습니
다.”
전광 저(著) 《성경을 사랑합니다》 (생명의말씀사, 112-11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조지 뮬러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풀려 난 후에도 죄짓는 생
활을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13주 동안 심한 육체적 질병으로 방에
갇혀 아무 것도 못하고 지냈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방탕한 젊은 시절을 보내던 중 친구 베타와 우연히 어느 교인의
기도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뮬러는 처음 하나님의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후 신학을 공부하고 고아들을 기도로 양육
하는 고아의 대부가 되었습니다. 그가 운영하던 고아원을 통해 66년간
15만 명의 고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또한 ‘성경 연구
원’을 통해서 수천만 권의 성경을 배포하였습니다.
그를 거듭나게 한 성경구절이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6)
그리고 자신의 사명을 깨닫게 해준 성경 구절이 시편68편 5절입니다.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시68:5a)
그리고 고아원을 세우고 경영하는데 기초가 되었던 성경 구절이 시편
81편 10절입니다.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시81:10b)
뮬러는 말씀을 통해 거듭나고 꿈을 꾸고 말씀을 기초로 기도하며 사명을
이루었던 위대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삶을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힘이 있습니다.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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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30일 (목)영혼이 따라오는가 New
“인디언들이 더 이상 못 가겠다고 나섰다. 영혼이 아직 따라오지 못
했으므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스텐 나돌니 저(著) 장혜경 역(譯) 《느림의 발견2》(들녘, 8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려갈 때 가끔씩 말에서 내려 뒤를 돌
아 본다고 합니다. 말을 쉬게 하려는 것도 자신이 지쳐서도 아닙니다.
자신의 영혼이 잘 따라오고 있나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영혼이
곁에 왔다 싶으면 그제서야 다시 달리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수급불류월(水急不流月)’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은 급하게 흘러가도 달은 떠내려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 영혼도 세속의 물줄기를 따라 쓸려가지 않고 변치 않는 달처럼 떠
있어야 합니다. 스티븐 코비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속도 보다는 방향’입니다. 시계보다는 나침반이
먼저입니다. 빠른 속도는 올바른 방향 후의 일입니다.
바울사도는 자신의 달음질이 향방 없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싸움이
허공을 향한 몸짓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향방 없이 총을 쏘면 총알만 낭비할 뿐입니다.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신앙의 뚜렷한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성화이고(being),
둘째는, 전도 선교 구제하는 삶입니다(doing).
- 작성자 : 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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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9일 (수)모순을 느낄 때마다 New
“견내량에서 이겼을 때부터 나는 장계에 적병의 숫자를 적지 않았다.
그날 견내량 싸움을 끝내고 한산 통제영으로 돌아와 장계를 쓸 때,
나는 그 숫자가 어느 날 나를 죽이게 되리라는 예감에 몸을 떨었다.”
김훈 저(著) 《칼의 노래》(문학동네, 11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와 조정의 신료들은 파천 도중에 자신들에게 적의를
품고 행동으로 표출하는 백성의 행동을 목도했습니다. 임금의 가마에
돌이 날아드는가 하면, 의주에 도착하기 직전 선조가 머물렀던 평안도
숙천에서는 왕이 가고 있는 방향을 일부러 일본군에게 알리려고 벽에
다가 써 놓은 백성도 있었습니다. 함경도에서는 왕자 임해군과 순화
군이 아전인 국경인에 의해 사로잡혀 일본군에게 넘겨집니다. 다시
말해 임진왜란은 왜군보다,내부의 불신이 더욱더 큰 난리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연전연승을 하던 이순신은 온 백성의 주목을 받았고,
이는 곧 심한 견제로 이어졌습니다. 이순신을 잠재적 반역자로서 의심
했습니다. 그런데 왜군을 막기 위해서는 이순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
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살려준 것은 결국은 적이었다. ”(170쪽)
이 역설적인 현실 속에서 이순신의 칼은 늘 고뇌에 젖었습니다.
살다보면 누가 적이고 아군이지 모를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싸우는 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세상살이가 그러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모순을 느낄 때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바라보아야 합니
다. 이 세상의 모순은, 이 세상이 안개와 같이 허망하다는 것과, 인
간의 죄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싸인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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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8일 (화)승리 후에 알아야 할 것 New
“승리한 장군이 귀국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를 환호했습니
다. 함께 있던 한 정치인이 장군에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 환
영해 주니 기쁘겠다며 부러워했습니다. 그러자 장군이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 사람들은 내가 전쟁에서 지고 돌아왔다면 나를
비난하기 위해 나왔을 테니까요.’
나폴레옹을 워털루에서 물리치고 돌아온 영국의 군인이자 정치가 웰링
턴의 이야기입니다.”
막스무스 저(著) 《막스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갤리온, 132-13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로마 시대 개선식에는 흥미로운 전통이 있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로마로 돌아오는 개선장군은 화려한 행진을 하였습니다. 이때
개선 장군 바로 뒤를 따르는 소리꾼은 그가 듣게끔 계속 외칩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이는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최고 영
예를 누리고 있지만 언젠간 반드시 죽는다. 교만하지 말라” 는 의미
입니다. 혹은 “지금은 승리해서 이런 영광이 임하지만 패했을 경우
죽음이 올 수도 있으니 겸손하라” 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공으로 교만해져서 반란을 꾀하다 죽음을 당하지 말고 겸손하라”
는 뜻도 있었을 것입니다.
승리 후에 늘 겸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승리로 인해 승리
보다 더 큰 몰락이 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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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7일 (월)약점의 의미 New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가 단신이었기에 오히려 큰 이득을 보았
다는 사실이다. 그는 아주 작았기 때문에 타인의 눈에는 그의 업적이
실제보다 대단하게 보였던 것이다. 대중 매체는 그를 즐겨 다뤘고,
워싱턴 DC 시민들은 그에 관한 기사에 늘 호기심을 가졌다.”
블레인 스미스 저(著) 김춘섭 역(譯) 《하나님에게는 비밀이 있다》
(두란노, 7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느헤미야 미니스트리”의 대표인 블레인 스미스는 할아버지에 대해
연구하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경찰관이었던 할아버지의 별
명이 ‘난쟁이’ ‘땅딸보’였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업적을 세
웠을 때면 “땅딸보가 범인 두 명을 체포하다.” 등으로 기사가 실리곤
했습니다. 여기서 블레인 스미스는 중요한 교훈을 발견했습니다. 할
아버지는 약점 때문에 오히려 더 주목받고 사랑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약점이 가져올 수 있는 아홉 가지 유익을 말합니다.
첫째로, 사람들은 약자를 응원한다.
둘째로, 사람들은 강자보다 약자에게 더 이끌림을 받는다.
셋째로, 약자의 성공을 더 높이 평가해 준다.
넷째로, 성취에 대한 보다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있다.
다섯째로, 약점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약점이 강점이 될 수 있다.
여섯째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더 존경받게 된다.
일곱째로, 커다란 변화의 경험이 기능하다.
여덟째로, 다른 약자들을 많이 돕게 된다.
아홉 번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체험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아홉 번째 사항이 제일 중요합니다. 약함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할 때, 겸손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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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금)호감 New
“빨강머리 앤의 머리카락이 탐스러운 금발이었다면, 빈센트 반 고흐가
억만장자였다면, 악성 베토벤의 귀가 남들보다 훨씬 잘 들렸다면, 우
리는 그들을 이만큼 애틋하게 사랑할 수 있었을까. 이렇듯 우리가 타
인에게 매혹되는 이유는 그의 탁월함 때문이 아니다. 영원히 채울 수
없는 결핍에도 불구하고 그 결핍을 온 몸으로 끌어안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이다.”
정여울 저(著) 《마음의 서재》(천년의 상상, 127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이웃에게 호감을 주는 것은 그의 장점 때문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약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사람들에게서 인간미와 호감을 느낍니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주어진 약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
점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약점은 겸손을 배우는 자리이며, 이웃이
내게 들어 올 수 있는 공감의 자리입니다. 이웃에 내게 호감을 느끼는
것은 내가 가진 장점 때문이라기 보다 약점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장미는 그 수려한 꽃송이 뿐 아니라 가시까지 포함해서 장미라고 부르
듯이 우리의 약점은 존재의 치부가 아니라 존재의 어엿한 일부입니다.
약점과 나의 부정적인 자아가 만나면 비참해 지지만, 약점과 하나님의
은혜가 만나면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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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3일 (목)사막을 건너기 위해 New
“사막을 건너다 보면 어느 날 또는 어떤 단계에서 어떤 특정한 규칙이
다른 규칙들보다 더 중요해진다. 내가 말하고 싶은 첫 번째 규칙은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이다.”
스티브 도나휴 저(著) 고상숙 역(譯)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김영사, 101-10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많은 탐험가들의 말에 의하면 사막에서 ‘지도’는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강한 모래 폭풍이 한번 불면 모든 지형이 변하기 때문
입니다. 사막에서는 지도보다는 나침반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도 그러합니다. ‘코로나19’ 같은 고난의 폭풍이 한 번 불고
나면 세워놓은 모든 계획과 지도가 허망해 집니다. 세상 살이에는 변
하지 않는 나침반 같은 진리가 필요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누리는 최고의 복 중 하나는 ‘하나
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8:14)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극적으로 보여준 가장 아름다운
예가 바로 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통한 인도입니다. 하나님은 광야
길을 걷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기둥 불기둥이 움직이면 같이 가고 멈추면 같이
멈추는 등 그 기둥들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면 되었습니다. 지금은
구름기둥 불기둥 대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주셨습니다.
혼돈스럽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나침반 같은 진리는 성
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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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2일 (수)기다림 New
“뮬러의 기도 응답은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짧은 기간 안에
쉽게 혹은 단숨에 이루어진 것은 결코 아니었다(중략). 어떤 기도는
하루 만에 응답되었지만 어떤 기도는 한 달을 기다려야 했고, 어떤 기
도는 64일, 수개월,수년, 혹은 수십년 이상을 기다린 후에야 비로소
응답의 열매를 맛보았다. 심지어 그가 죽은 후에 응답이 된 경우도
있었다.”
홍일권 저(著) 《5만 번 응답 받은 뮬러의 기도 비밀》
(생명의말씀사, 14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5만번 이상으로 기도의 응답을 받았던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의
삶의 비밀은 “기도보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자”입니다.
그는 친구 다섯 명의 구원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세
친구는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친구는 달랐습니
다. 뮬러는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사랑하는 교회에서
최후의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자 두 친구 중 한 명이 우연히 그곳에
참석했다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조지 뮬러는 세상을 떠
났습니다. 조지 뮬러의 남은 한 사람의 친구는 뮬러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52년간 자기를 위해 기도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
하여 그도 뮬러가 죽은 그 해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가 예수
님을 믿은 후 영국을 순회하면서 이런 간증을 하였습니다.
“조지 뮬러 목사님의 기도는 다 응답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의
최후 응답입니다. 당신의 모든 기도도 이렇게 응답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바,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러나 약
속과 성취 사이에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기다림이 곧 ‘믿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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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1일 (화)내성적인 사람 외향적인 사람 모두 좋습니다 New
“내성적인 학생은 생각을 진지하게 해서 좋습니다.
사교성이 적은 학생은 정직하고 과장되지 않아 좋습니다.
소심한 학생은 실수가 적고 정확해서 좋습니다.
질투심이 많은 학생은 의욕이 넘쳐 좋습니다.
말이 많은 학생은 지루하지 않아 좋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학생은 겸손해서 좋습니다.
직선적인 학생은 속정이 깊어 좋습니다.”
김인중 저(著) 《안산 동산고이야기》 (두란노, 208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심리학자 피터 홀린스Peter Hnlkns 는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라는 책을 통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향적인 성향과 외향적
인 성향이 섞여 있는 양향성이라고 말합니다.
간바 와타루 저(著)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다》에는 참 흥미로운 목
차가 나옵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발상력이 뛰어나다. 내향적인 사람은 창조적이다.
고독을 사랑하는 것은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다. 남을 피하는 사람은
대부분 정직하고 꾸밈없다. 낯을 가리는 사람이 진실한 인간관계를
만든다. 소극적인 사람은 남의 말을 잘 듣는다.”
내향적인 것과 외향적인 것은 모두 좋습니다.
우리는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이거나 모두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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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0일 (월)남의 약점을 잘 보는 사람 New
“한때는 저도 어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마다 그 작품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아대는 나쁜 버릇이 있었습니다. 90퍼센트 긍정하더
라도 꼭 10퍼센트는 부정하는 것이 마치 지식인의 표상인 듯 말하고 행
동하였지요. 그러나 약점 없는 삶이 없듯 약점 없는 작품이 어디 있겠
습니까. 대가인 셰익스피어나 도스토예프스키, 발자크나 유진 오닐의
작품에서도 얼마든지 우리는 부족한 부분들을 집어낼 수 있습니다.”
김탁환 저(著) 《천년 습작》 (살림, 18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어떤 성도가 목사님을 찾아와서 이런 상담을 하였다고 합니다.
“목사님, 저는 은사가 꼭 하나밖에 없어서 쓰임 받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은 대답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는 단 하나의 은사를 가지고도 주의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기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님의 그 한 가지 은
사는 무엇이지요?”
그는 잠시 주저하더니 “비판의 은사인데요” 하더랍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은 다시 이런 권면을 하였습니다.
“그렇군요. 저는 그 은사도 유익하게 쓰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성도님이 그 은사를 가지고 남을 비판하지 말고 자신을 비판하는
일에 쓰신다면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있다면 남의 약점을 지적하고 남을 비판
하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있다면 자신을 돌아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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